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가 작년보다 82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배달라이더, 부업 소득,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소득 증가가 주요 원인입니다. 5월 31일까지 신고해야 하는 종합소득세, 내가 대상자인지 확인하고 쉽게 신고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나도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일까? 체크리스트로 쉽게 확인하기
종합소득세는 개인이 1년 동안 번 돈에 대해 내는 세금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고 대상인데,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신고해야 합니다:
✅ 사업자나 프리랜서로 일한 적이 있다
✅ 이자나 배당금이 연간 2천만 원을 넘는다
✅ 연금 소득이 1,200만 원을 넘는다
✅ 기타 소득이 750만 원을 넘는다 (필요경비 60% 공제 후 300만 원 초과)
✅ 배달, 대리운전 등 부업으로 소득이 생겼다
✅ 월세 수입이 있다
신고 기간은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입니다. 성실신고 대상자(연 매출 1억 이상)는 6월까지 신고할 수 있습니다.
사업소득은 1원이라도 있으면 신고 대상이지만, 신고한다고 해서 무조건 세금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공제를 받아 환급받을 수도 있으니 꼭 신고하세요.
내가 신고 대상인지 간단히 확인하려면 국세청 홈택스의 '종합소득세 신고 도움 자료'를 확인하세요. 5월 1일부터 열리는 이 서비스에서 나의 소득 정보와 신고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종합소득세 쉽게 신고하는 방법 - 신고 유형별 가이드
종합소득세 신고는 본인의 신고 유형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홈택스에서 본인의 신고 유형을 확인해 보세요.
간편 장부 단순경비율 대상자
- 이렇게 표시된 사람은 직접 신고하기 가장 쉬운 유형입니다
- 국가에서 정한 경비율을 자동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복잡한 증빙이 필요 없습니다
- 홈택스에서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입력하면 됩니다
간편 장부 기준경비율 대상자
- 영수증과 같은 증빙자료가 있어야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가계부처럼 수입과 비용을 정리해 입력하면 됩니다
- 예: "4천만 원 벌었고, 여비교통비 150만 원, 소모품비 70만 원 사용" 등
복식장부 대상자
- 법인처럼 복잡한 신고가 필요하므로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대부분 매출이 큰 사업자가 해당됩니다
금융소득(이자·배당)이 2천만 원을 넘는 경우에는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미 은행에서 15.4%의 세금을 뗐더라도, 2천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추가 세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타 소득과 사업소득의 차이는 '계속성'에 있습니다. 일회성으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 소득,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은 사업소득으로 봅니다. 라디오 출연이 주업인 사람은 사업소득, 가끔 출연하는 사람은 기타 소득으로 분류됩니다.
세금 아끼는 꿀팁 4가지와 신고 안 하면 생기는 불이익
세금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제와 감면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음 4가지 방법을 기억하세요:
1. 기부금 영수증 꼭 챙기기
- 순수하게 기부했더라도 세금 혜택은 받아 가세요
-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으면 세금 부담이 줄어 더 많은 기부가 가능해집니다
- 나눔의 선순환을 위해 영수증을 꼭 챙기세요
2. 절세 금융상품 활용하기
- 노란 우산공제(소상공인 공제)
- 퇴직연금(IRP)
- 연금저축
3. 국민연금 납부하기
-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에게 강력 추천!
- 국민연금 납부액은 전액 소득공제되어 절세 효과가 큽니다
- 미래를 위한 준비와 세금 절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4. 세액공제·감면 확인하기
- 창업중소기업 감면
-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 고용증대 세액공제
신고를 제때 하지 않으면 큰 불이익이 있습니다:
- 신고 안 하면: 내야 할 세금의 20%(고의로 안 하면 40%)가 추가 부과
- 납부 지연: 하루당 내야 할 세금의 0.02% 추가 부과
만약 세금을 한 번에 내기 어렵다면, 납부 연장 신청이나 카드 할부 납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5월 31일까지 신고는 꼭 하는 것입니다!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가 급증한 이유는 금리 상승, 배달·대리운전 같은 플랫폼 노동 증가, 창업자 증가, 임대소득 신고 의무화 등 다양합니다. 세금 제도는 점점 촘촘해지고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고 제때 신고해서 불필요한 가산세를 내지 않도록 하세요.